FBI 수사관의 미해결 사건

Case closed

https://x.com/shuwithdreams/status/1930639136094044187

 

장을 보러간다는 아마이의 말에 짐이 무겁지 않겠냐며 은근슬쩍 아마이를 따라가는 아카이 씨에 두 사람은 함께 마트에 가게 돼요. 아마이는 한 손엔 사야할 것을 빼곡히 적어둔 메모장을, 다른 한 손에는 카트를 끌고있는 아카이 씨의 팔을 붙잡아요.

 

아카이 씨를 잡아두지 않으면 혼자 어디론가 사라져서는 쓸데없는 물건들을 카트에 잔뜩 담아서 돌아오거든요. 사실 아마이는 아카이 씨와 장을 보는 건 조금 피하려고 해요. 비록 돌아올 때는 아카이 씨가 짐을 들어줘서 가볍지만 애초에 짐이 무거워지는 이유가 아카이 씨 때문이니까요.

 

필요없는 물건들을 담아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카이 씨는 세일한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식재료를 지나치게 많이 가져와요. 이미 냉장고에 넉넉하게 있는 것들까지요. 아마이가 안 된다고 하면 아카이 씨는 자기랑 나눠서 가져가면 괜찮을 거라고, 자주 요리해주겠다며 넘어가려고 하죠.

 

아마이는 집안일에 있어서는 은근히 까다로운 편이라 다시 가져다 놓으려고 했지만 직원 분과 눈이 마주치자 실패하고 다시 돌아오게 돼요. 아카이 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콩콩 치면서 작은 응징을 하면서 말이죠.

 

뾰로통한 아마이를 힐끗거리던 아카이 씨는 피식 웃다가 갑자기 커다란 팬 하나를 집어들어요. - 코팅 벗겨진 걸로 기억하는데 이참에 바꾸는 건 어때? 쓰던 팬의 코팅이 조금 벗겨진 건 언제 발견했는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치 표정 풀어달라는 것처럼 구는 아카이 씨.

 

결국 아마이가 두 손 들고 포기하겠죠. - 됐거든요, 바보 아카이 씨. 아마이가 장난스럽게 웃어보이자 아카이 씨는 안심하며 아마이의 허리를 감싸안고 메모장을 같이 보며 남은 물건들을 하나씩 카트에 채우죠. 집으로 가는 길에는 아카이 씨가 짐을 전부 들어버려 아마이만 발을 동동 굴려요.

 

아마이가 무겁지 않냐고 안절부절못해하면 아카이 씨는 잠시 고민하다 아마이가 요상한 이유 ㅡ귀엽게 쳐다봤으니 어쩔 수 없이 데려가야겠네요 ૮ ૂ ˊ ˘ ˋ ૂ ა 를 들먹이며 골랐던 인형을 품에 안겨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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