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사관의 미해결 사건

Cas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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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이라길래 아마이와 부부가 되기 위해 청혼하는 아카이 씨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반짝이는 반지도, 풍성한 꽃다발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없어서 조금 초라한 프로포즈처럼 보이죠. 아카이 씨와 아마이의 표정도 무지 어두워서 어쩌면 두 사람이 싸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이 순간은 아카이 씨가 아마이에게 솔직해지는, 그동안 아마이에게 숨겼던 것들을 털어놓고 나아가려는 순간이에요. 화려한 선물로 아마이의 환심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진솔한 마음 하나로 아마이에게 확신을 주는 것이 목표였어요.

 

아카이 씨가 아마이에게 청혼을 하는 시기는 검은 조직과의 마지막 승부를 앞둔 날이에요. 아마이에게 필사적으로 숨겨온 자신의 커다란 비밀이자 위험 요소인 검은 조직을 완벽하게 와해시킬 자신이 있었고, 더이상 아마이를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아카이 씨는 자신이 FBI가 된 이유부터 조직에 잠입했던 시절, 그리고 도망친 후에도 조직과 부딪히며 생겼던 일들에 대해 알려줄 거에요. 아마이가 나쁜 것들은 모르고 지내주길 바랐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고, 관계에서 찝찝함이 남는 것을 원치 않았거든요.

 

아마이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먼저 묻지 않았던 스스로를 원망하며 혼자 그 고통을 견뎌왔을 아카이 씨에게 너무나 미안해졌죠. 그리고 이기적인 욕심이었지만 아카이 씨를 그 임무에 보내고 싶지 않아졌어요. 위험한 조직을 상대하러 가는데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을 리가 없잖어요.

 

아마이가 붙잡으려는 것을 어떻게 눈치챘는지 아카이 씨는 단호하게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겠죠. 아카이 씨의 한 마디에 두려움에 흔들리던 아마이의 마음은 한순간에 잠잠해졌고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아카이 씨를 보내줄 거에요. - 아마이, 내가 돌아오면… 그때… 나랑 결혼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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