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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씨의 직업이 FBI 수사관이다 보니 아마이는 아카이 씨의 걱정을 안 하는 순간이 없어요. 아카이 씨가 강한 사람인 건 알지만 사람의 능력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또 아마이는 아카이 씨가 FBI라는 것만 알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거든요.
가끔씩 일이 생겨서 자리를 비운다고 아카이 씨가 며칠씩 잠수를 타면 아마이는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을 받죠. 어디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도 모르니 부정적인 생각만 잔뜩 하게 되는 아마이에요. 아카이 씨는 항상 아마이에게 다시 돌아와 안심시켜주지만 피곤한 모습은 숨길 수 없겠죠.
아마이는 그런 아카이 씨에게 아무 것도 묻지 못하고 그저 보고 싶었다는 말만 반복하며 아카이 씨의 등을 세게 껴안아요. FBI의 일을 일반인인 자신에게 알려주는 것이 될 리가 없다고, 굳이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아카이 씨가 말해주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불안함을 억누르려고 하죠.
강도 높은 임무가 끝나 긴장이 풀린 아카이 씨가 옆에서 잠들면 아마이는 잠든 아카이 씨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봐요. 아카이 씨는 아무리 아마이의 앞이라도 무방비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 사람인데 얼마나 힘들었길래 이러는지 걱정이 되겠죠.
아카이 씨의 얼굴을 어루만지려다 혹시라도 손길에 깰까봐 아마이는 손을 다시 등 뒤로 숨기며 그저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아카이 씨의 옆에서 억지로 눈을 감으며 잠을 청한답니다. 부디 자신과 함께할 때만이라도 아카이 씨가 편하길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