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shuwithdreams/status/1986759226870669468?s=20
훗날 아카이 씨가 FBI를 은퇴하게 된다면 아마이와 함께 작은 시골 마을로 내려가 오붓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가 된다면 아카이 씨는 더 이상 출동을 위해 새벽에도 깨어있을 필요 없이 피로가 다 풀릴 때까지 느긋하게 잠을 자다 일어나고, 목숨을 건 저격 대신 편안한 안락의자에 앉아 좋아하는 추리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게 되겠죠.
봄에는 집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꽃의 향기에 취하며 웃고, 여름에는 마당에 삐죽삐죽 자라난 잡초를 뽑고 와 꼬질꼬질해진 연인의 얼굴에 웃고, 가을이 되면 한곳에 모아둔 낙엽에 뛰어든 반려견의 꼬리가 프로펠러처럼 흔들리는 모습에 웃고, 겨울이 되면 함께 벽난로 앞에 앉아 다시 돌아올 계절들을 기대하며 웃는 그런 평화로운 삶.
- 나중에 조용한 시골에서 같이 살까?
- …위험하지 않아요? 공포 영화 보면 보통 그런 곳에서 사건이 시작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