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사관의 미해결 사건

Case closed

https://x.com/shuwithdreams/status/1953016234649559427
 
아마이의 핸드폰에 흔적이 남지 않는 특수한 어플··· 을 설치한 아카이 씨. 그건 아마도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아마이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의 도청 어플이겠죠. 아카이 씨는 아마이가 감시 당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 실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에 겁을 먹게 될 것을 염려했어요.
 
결국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아마이가 눈치채지 못한다면 평생 비밀로 하고, 도중에 알아차리게 된다면 그때 사실대로 말해주기로 결정했죠. 사귀기 이전, 아마이를 검은 조직의 관련인이라고 의심했을 시절에 시도한 적이 있기도 하고, FBI로서 감청은 해 본 적이 있다 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연인에게 감시 당하는 사실도 모르고 평소처럼 살랑살랑 웃으며 안겨오는 아마이를 보니… 역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 아카이 씨였죠. 얼마 못 가서 아마이에게 사실대로 고하게 되지만, 예상과 달리 아마이는 자신을 걱정하고 지켜주려고 한 일이니 괜찮다며 오히려 고맙다 말하겠죠.
 
어플 역시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둘 거에요. 사생활을 침범 당하는 건 솔직히 조금 무섭긴 하지만… 아카이 씨가 항상 곁에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마이는 아카이 씨를 믿으니까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사랑하는 연인은 믿는 일은 아마이가 가장 자신 있는 일이기도 하니 말이에요. 이후로는 늦은 시간에도 아마이가 잠이 잘 오지 않아 뒤척이다 핸드폰으로 아무 영상이나 보며 시간을 보내면 아카이 씨에게 연락이 오기도 해요. - 안 자고 뭐해.
 
그럼 아마이는 재생 중이던 영상을 멈추고 아카이 씨에게 전화를 걸죠. - 아카이 씨야말로 왜 안 자고 있어요? - 네 핸드폰에서 신호가 뜨길래. 이젠 감청 중인 사실을 숨기지도 않는… 조금 뻔뻔한 아카이 씨. 그렇게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며 아마이가 잠들 때까지 기다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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