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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카페에 가면 아카이 씨는 블랙커피, 아마이는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해요. 두 손으로 머그잔을 쥐고 홀짝이던 아마이가 아카이 씨의 블랙커피를 빤히 쳐다보면 아카이 씨는 입꼬리를 올리며 건네주시죠. 기다렸다는 듯이 아마이는 블랙커피를 받아들고 빨대에 입을 쪽, 가져다 대죠.
아마이는 커피의 쓴 맛에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아카이 씨에게 다시 블랙커피를 돌려줄 거에요. 아마이의 분홍색 립이 묻은 빨대를 바라보며 피식 웃다가도 문득 다른 사람이랑도 이렇게 쉽게 빨대를 같이 사용하는 건지 기분이 안 좋아지는 아카이 씨.
하지만 아마이의 뺨이 불그스름한 것을 보고 멈칫하다 이내 마음 놓고 웃으시겠죠. 맨날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아카이 씨에게 반격하려고 한 아마이, 결국 블랙커피에게 쓴 맛을 보고 말았어요.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지 않고 다른 계획을 꾸미며 언젠간 아카이 씨의 당황한 얼굴을 보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