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shuwithdreams/status/1857730290246103409
아마이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해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풍경도, 햇살 아래서 잠을 자는 고양이도, 아카이씨와 함께 먹은 맛있는 음식도. 전부 기록하고 싶어하지만 제 앞에 있는 아카이씨의 모습만큼은 사진으로 남겨두지 못해요. 이건 아카이씨가 오키야씨로 변장했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작중에서 월하의 마술사에게 몰래 사진이 찍히자 예민하게 반응하며 직접 삭제하려고 할 정도였거든요. 아마이에게 그 정도까지 하지는 않지만 카메라 렌즈가 자신을 향하면 조용히 핸드폰을 손으로 내려버려요. - 스위티, 이건 안 된다고 말했을 텐데?
그럼 아마이는 입술을 삐죽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이죠. - 힝... 네에.. 위장이지만 아카이씨는 죽었다고 여겨지고 있다보니 괜히 아마이가 찍은 그의 사진을 조직과 관련된 인물이 보기라도 한다면 큰일이니 이런 부분에서는 단호하답니다. 마찬가지로 아카이의 핸드폰에도 아마이의 사진은 없어요.
아카이씨는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아름다운 순간들을 두 눈에 담고, 또 회상하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그 아름다웠던 순간들은 아마이가 옆에 있다면 언제든 볼 수 있기도 하고요. ...물론 해킹의 위험도 있답니다.